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등 소비 진작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 체감지수(BSI)가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는 전월 대비 2.5포인트 오른 79.1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고치로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기부는 “하반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상생페이백 등 정부의 소비 진작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된 영향으로 소비심리 회복이 실제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오락 서비스업이 12.5포인트, 개인 서비스업이 9.5포인트, 수리업이 7.2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5.2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세종(11.4포인트), 전북(8.6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또한 판매실적(3.8포인트), 자금사정(3.2포인트), 고객 수(2.8포인트) 등 세부 항목도 모두 개선되며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소상공인이 다음 달 경기를 전망한 전망BSI는 90.7로 전월보다 3.9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리업(13.5포인트), 음식점업(10.3포인트),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7.7포인트) 순으로 기대감이 높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비 진작 정책이 체감 경기 회복에 직접적인 효과를 냈고, 연말 경기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까지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