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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나라 · 2시간 전

제주 소기업·소상공인 57% “지난해보다 경영환경 악화”… 내수 부진·원가 부담 겹쳐

제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경영환경이 악화됐다고 답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내수 부진과 원가 상승, 인건비 부담 등 복합적 요인이 경영난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회장 성상훈)가 24일 발표한 ‘2025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 경영환경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57.0%가 지난해 대비 경영환경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호전됐다”는 응답은 6.0%에 그쳐 현장의 체감 경기 침체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이 77.0%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원재료비 부담 증가(41.0%), 최저임금 등 인건비 상승(23.0%)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숙박업은 대출금리 상승(33.3%)을 주요 어려움으로 꼽아 업종별 부담 요인에 차이가 나타났다.

자금 사정도 악화된 모습이다. 응답 기업 중 13.0%만이 ‘양호’하다고 평가했고, 34.0%는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자금난의 주요 원인은 ▲매출 하락(47.1%) ▲원부자재 가격 상승(32.4%) ▲인건비 부담(23.5%) ▲높은 이자비용(20.6%) ▲판매대금 회수 지연(11.8%) 순이었다.

활력 제고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세금 및 각종 부담금 지원’이 45.0%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지원(41.0%),
맞춤형 컨설팅·상권환경 개선 등 인프라 지원(20.0%) 순으로 조사됐다.

성상훈 제주중소기업회장은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필수”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보완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 지역 경제의 뿌리를 이루는 소상공인들의 위기감이 점차 커지며 정책적 대응의 시급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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