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 땡겨요’가 국내 배달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땡겨요’는 올해 8월 기준 시장점유율 5.68%를 기록하며
서비스 도입 이후 처음으로 5% 벽을 넘어섰다. 9월에도 5.16%를 유지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배달 시장은 그동안 대형 민간 배달앱 3개 기업이 대부분의 점유율을 차지해온 과점 구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공공이 운영하는 배달앱이 후발주자로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확보했다는 점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땡겨요’의 성장세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매출액은 8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8배 증가했다. 신규 회원 수는 59만 명, 신규 가맹점 수는 9,340곳으로 각각 3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 제공되는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시장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