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이곳엔 같은 길을 걷는 사장님들이 있습니다!

자영업 게시판

2026.07.29 16:23

답장이 왔어요!!! 진짜 기뻐요!!! (영업 쫄보 2편)

지난주에 "세 군데 연락하고 손 떨었다"고 글 썼던 그 쫄보입니다!

오늘 몇 군데 보낸 줄 아세요?
열네 군데요!!! 일주일 만에 열한 군데 늘었어요

그리고 답장이 왔습니다. 두 곳이나요!!!

알림 뜰 때마다 심장이 쿵 했어요. 열어보기가 무서워서 몇 초 쳐다보다가 눌렀습니다

한 곳은 세 번이나 답을 주셨어요.
저희가 소개해둔 정보 중에 틀린 게... 다섯 개나 있었더라고요 ㅜㅜㅎㅎ
근데 화내지 않으시고 하나하나 다 알려주셨어요.

다른 한 곳은 "수정할 것 없이 잘 봤다"고 하셨는데 이건 이거대로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계약은 아직 0건입니다! 근데 오늘 좀 이상한 기분이었어요.
지금까지는 제가 혼자 떠들기만 했는데, 오늘은 사장님들이 저한테 뭔가를 주신 날이었거든요.

오늘 바꾼 거 세 개 있는데 이거 효과 봤어요!

1. 말투를 확 낮췄어요
처음엔 각 잡고 썼어요. "안녕하세요. ~드립니다. ~여쭙고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예의 갖춘다고 나름 열심히 썼는데... 다시 읽어보니까 이거 그냥 광고 문자라고 넘기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안녕하세요! ~하고 있어요" 로 싹 다 고쳤어요. 근데 웃긴 게, 답장 온 두 곳이 다 이 말투로 보낸 곳이에요. 예전에 각 잡고 보낸 곳들은 아직도 조용합니다 ㅎㅎㅎ..

2. 부탁을 두 개로 늘렸어요
전에는 "정보 맞는지 봐주세요" 하나만 물어봤거든요. 근데 이게 함정이었어요. 틀린 게 없으면 답장할 이유가 없잖아요!! 이걸 왜 이제 알았을까요 ㅠㅠ

그래서 "사진 몇 장 써도 될까요?"를 같이 넣었어요. 아 그리고 "새로 찍으실 필요 전혀 없어요!"는 꼭 붙이세요. 이거 안 쓰면 부담 느끼셔서 답을 미루시더라고요.

3. 드릴 걸 만들었어요 (이게 제일 컸어요)
"정보 틀린 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거... 생각해보니까 그냥 제 부탁이었어요. 알려주셔도 사장님한테 돌아가는 게 하나도 없는 거죠. 아 이거 깨닫고 좀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확인해주시면 페이지에 작게 "○월 ○일 업체 확인" 이라고 뜨게 만들었어요. "확인해주시면 이거 붙어요!" 라고 썼더니 그때부터 답이 오기 시작했어요.

결국 셋 다 같은 말인 것 같아요.
저는 그동안 제가 하고 싶은 말만 열심히 써서 보내고 있었더라고요

아직 갈 길 멉니다! 열네 곳 중 답 온 건 두 곳이고 계약은 0이에요.
근데 지난주에 "0에서 0.1은 간 기분"이라고 썼는데, 오늘은 0.2쯤 온 것 같아요 ㅎㅎ

사장님들은 거래처나 손님한테 먼저 연락할 때 어떻게 여세요?
저처럼 부탁만 하다가 폭망하신 적 있으신지, 어떻게 푸셨는지 진짜 궁금해요!

오늘도 다들 고생하셨습니다~!!좋은 하루 보내세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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